(양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7일 오전 3시 37분께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토곡산 자락에서 불이 나 7시간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7부 능선에서 발견된 불은 산 정상까지 번졌다가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꺼지고 산자락 일부에서 연기만 나고 있다.
경남도 산림녹지과는 85%가량 진화됐으며 완전진화까지 약 1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임야 1.2㏊가 타고 소나무 등 나무 600여 그루가 소실된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경남소방본부와 양산시 등은 산불진화차량과 소방차량 12대, 헬기 12대, 인력 26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날이 어두운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양산시는 우선 산불이 난 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중학교와 인근 민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소방당국과 양산시는 산 중턱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고속도로 운전자 신고를 참고해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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