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여 명을 초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방한 기간 마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네덜란드 대사, 피우진 보훈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관련 기관장, 지역민 등과 함께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네덜란드 횡성전투 참전기념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한다.
11일 열리는 추모식에서는 보훈처가 '2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한 마리누스 덴 오우덴 네덜란드 육군 중령의 유족을 대신해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참전용사들은 9일에는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 참배한다. 11일에는 강원도 횡성전투기념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한 후 강릉으로 이동해 네덜란드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방한하는 네덜란드 참전협회장 호머스 씨는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사업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 대해 한국에서 큰 관심을 갖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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