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이란과 러시아가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전날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이란-러시아 고위급 의회공동위원회 출범은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시리아 내전 사태와 지역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양국은 또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을 방문한 슬루츠키 위원장은 지역 협력과 개발을 위한 이란 의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이란 의회 및 라리자니 의장과의 협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 핵합의'에 대한 미국의 수정, 보완 요구로 곤경에 처한 이란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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