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원전해체 기술 개발과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시가 1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UNIST,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가 참여한다. 원전해체 분야 세미나 및 국제 협력사업 추진, 중소기업 기술 매칭,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와 관련 7일 시청에서 울주군, UNIST,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상공회의소가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기획 TF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UNIST는 국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국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원전해체 기술과 울산에 있는 중소기업 보유 기술을 매칭시키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지역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과제 개발과 함께 원전해체 관련 산·학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원전해체 관련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울주군과 울산상공회의소는 해체연구소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2050년까지 원전해체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4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울산의 산·학·연·관이 원전해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다음 달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고리원전과 월성원전 사이에 있고 원전해체 관련 기업이 집중된 울산에 해체연구센터를 건립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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