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와 문현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6개 공공기관이 7일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 공공기관은 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이다.
항만공사와 공공기관들은 민간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완화의 핵심 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관당 매년 약 1억원씩 출연해 '협약기관 공동펀드'를 조성, 사회적경제 기업 양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중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해당한다.
항만공사 등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자생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금융과 상품·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적인 지식과 인력으로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발전, 에너지, 금융, 해운, 항만물류 등 협약기관들의 핵심사업 역량을 활용해 조선기자재 기술개발 지원, 기술보증 확대, 중소·중견 해운사에 대한 선박금융 확대 등 협업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항만연관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애로사항 해결과 제도 등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들이 역량을 합치면 해운, 항만물류산업 등 지역 핵심산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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