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태계변화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바다 생태계변화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수산과학원, 생태계 모델 개발연구 착수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올해부터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생태계 모델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해양생태계의 기초 먹이 생물인 식물플랑크톤의 양이 점차 줄어드는 등 생태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같은 변화가 상위 먹이 단계인 동물플랑크톤 및 어린 어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72억 원을 투입해 ▲ 연근해 생태계 구조변동 평가 기술 연구 ▲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변동 예측모델 개발 ▲ 맞춤형 수산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에는 무인관측장비를 비롯해 첨단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자료의 일관성, 정확성,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우리 해역의 환경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이른 시일 내에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 패러다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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