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스마트 전구 등 AI 음성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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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가 중국의 유명 IT(정보기술) 하드웨어 기업인 '샤오미'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샤오미, 샤오미의 국내 총판 업체인 '여우미'와 함께 샤오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네이버의 AI 플랫폼(기반 서비스) '클로바'를 연계시키는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전구, 스마트 공기청정기, 무선 스위치 등 샤오미의 주요 IoT 기기에 클로바의 음성조작 등 주요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골자다.
액션카메라(야외 활동용 카메라)와 TV 같은 샤오미의 다른 제품군에도 클로바를 연계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클로바 기반의 IoT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돼 의의가 크다. 샤오미도 우수한 AI 역량을 갖춘 곳이라 기술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샤오미의 흥 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은 "향후 한국에 출시하는 모든 샤오미 제품을 네이버의 클로바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해 제품을 더 친숙하게 제공하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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