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필요"…열린 행정, 함께하는 문화 공약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박경국(59)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7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의 희망을 찾기 위해 새 시대, 새 인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를 바꾸고 생각을 바꿔 지방차지의 근본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도민의 열망을 담아 '열려라 도민세상, 누리자 충북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 도정은 오송 역세권 개발 포기, MRO 단지 무산, 충주 에코폴리스 조성사업 좌초, 이란 투자 유치 실패, 소통특보 임명 논란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세계 무예마스터십, 중국 유학생페스티벌,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등 이벤트성 국제행사도 성과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차관은 열린 행정·함께하는 문화, 편을 가르지 않는 화합의 도정, 농촌과 관광이 손잡는 6차 산업 육성, 권역별 맞춤형 국책사업 유치를 공약했다. 거점별 국제규모 테마파크 조성, 글로벌 시대 선도 기업 유치도 약속했다.
그는 국가기록원장 재임 당시 대통령기록물이 청계재단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청계재단에서) 발견한 대통령기록물은 국가기록원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이관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가기록원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기록물의 청계재단 유출과 관련,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차관 등 당시 정부 관계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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