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늘길 열려…매일 3회 왕복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와 제주도를 하루에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군산공항을 이용해 오전(10시55분)에 제주로 출발해 일을 마친 뒤 오후 비행기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이스타항공, 한국공항공사는 7일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군산∼제주 간 오전 증편 계획을 밝혔다.
이스타항공 오전 증편 항공기는 3월 25일부터 189석 항공기(B737-800)로 매일 운항 된다.
이로써 2009년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1일 2회 왕복 운항 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오후 1시30분(이스타항공), 오후 2시35분(대한항공)이던 군산출발이 오전 10시55분(이스타항공), 오후 2시35분(대한항공), 오후 5시55분(이스타항공)으로 조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군산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23만명, 탑승률 86%로 항공수요 확대 등이 한계에 달해 이용객들은 '오전 출발 늦은 오후 도착'항공편을 원했다.
이번 증편운항은 항공편 부족으로 제주도를 오갈 때 광주나 청주공항 등 다른 지역의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손실 보전 및 감편 운항 방지를 위한 착륙료 2억8천여만원과 여행사 승객유치 지원금 7천만원, 증편운항에 따른 손실보전금 3억1천여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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