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신영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북한에 대해서는 한없이 아부하고, 미국과 멀어지기로 작정했다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는 어떻게 할지 정말 무책임한 정권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육로와 해상으로 5·24 대북제재 조치를 위반하면서 미국과의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지금 남북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한미관계가 문제로, 한미의 신뢰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자꾸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면서 "올림픽 이후 미국과 북한의 충돌이 어떤 안보위기를 초래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역사교과서 집필 시안에 북한의 6·25 남침, 세습체제, 주민 인권이 전부 사라지고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과 역사 왜곡만 있을 뿐 미래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쟁 중단 결의안'을 표결할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올림픽이 끝나면 정쟁해도 된다는 얘기인지 정말 초등학교 학생 수준의 결의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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