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폭행 후 방화·자해 소동 50대…경찰 대치 끝 붙잡혀

동거녀 폭행 후 방화·자해 소동 50대…경찰 대치 끝 붙잡혀
<YNAPHOTO path='C0A8CA3D000001506AA76A1800035BED_P2.jpeg' id='PCM20151015016800039' title='폭력(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목포경찰서는 7일 동거녀를 폭행하고 방화·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현존건조물방화미수, 상해, 특수협박)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전남 목포시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B(50)씨를 폭행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집 안에 불을 지르고 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B씨와 가정불화로 다투며 폭행했고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이고 베란다로 달아났다.
A씨는 흉기를 목에 대고 다가오지 못하도록 자해소동을 벌이다가 오전 9시 25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아래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전남청 위기협상 대응팀과 광주청 경찰특공대 등 50여명을 동원해 A씨를 설득해 2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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