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2-56 완승…어천와 17점-11리바운드 활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화력전을 펼친 끝에 완승을 하고 9연승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나탈리 어천와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2-5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거침없는 9연승 행진을 벌이며 2위 청주 KB국민은행과 간격을 3.5게임 차로 벌렸다.
또 삼성생명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수쌓기가 절실한 4위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벽에 막혀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간격이 4게임으로 벌어졌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갈렸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12-9에서 이은혜의 3점포와 임영희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연속 24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공격력으로 삼성생명의 기세를 꺾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까지 9점에 꽁꽁 묶인 채 9-36, 27점 차로 뒤져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우리은행의 2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삼성생명을 몰아붙여 전반을 49-20, 29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이후에도 20점 차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했고, 69-52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시원한 3점포로 70점을 돌파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의 박혜진과 임영희는 나란히 14점을 사냥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