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각자의 꿈을 담은 책을 나란히 펴냈다.
서울 관악구 영락고는 8일 오전 재학생 226명의 합동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독서교육을 중요시해온 영락고는 2015학년도부터 '자발적 독서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작년 2학기에는 정규교육과정 국어수업과 독서동아리 활동을 연계한 '1인 1책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 226명이 한 학기 동안 짧게는 16쪽, 길게는 64쪽에 달하는 자신만의 책을 썼다. 소설을 쓰기도 했고, 수필을 쓴 학생도 있다.
책 주제는 공통되게 꿈과 진로였다. 가령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인체의 신비를 주제나 소재로 책을 쓰는 식이었다.
영락고 관계자는 "책 쓰기 활동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력이 향상됐다"면서 "진로·진학교육에도 도움되는 만큼 다른 학교에도 이런 책 쓰기 활동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