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여직원 골프대회 논란…고용부 진상파악

입력 2018-02-07 18:09   수정 2018-02-08 18:05

미래에셋 여직원 골프대회 논란…고용부 진상파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해마다 여직원 골프대회를 열고 '황제놀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고용노동부와 노동조합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최근 뉴스타파는 박 회장이 매년 여직원들만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열고 참석한 여직원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까지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보도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전날 미래에셋대우[006800] 본사에서 행사에 참석한 12명을 상대로 대회 참석과 장기자랑, 뒤풀이 등 참석이 강압적이었는지 등을 놓고 조사를 벌였다.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도 2016∼2017년 행사 참석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유선, 설문조사 등을 통한 전수조사 방식으로 참석 동기 등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 측은 "전체 참석자의 80%가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 우려와는 달리 다수 직원으로부터 행사의 비자발적 참여나 강압적인 분위기 등 문제점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이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노조는 그러나 "행사 취지에 반해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의무적인 참석 권유와 여흥으로 인한 늦은 귀가 등 개선사항을 인사부문 대표에게 건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여직원 권익 강화와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성직원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인재개발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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