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프랑스 공영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올해 4월로 마크롱의 국빈 방문이 정해졌다고 보도했으나, AFP 통신은 프랑스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 마크롱 대통령이 24일 전후 출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양국이 조율중으로, 두 정상은 4월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시리아 내전 등 국제정세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후 한번도 국빈 초청을 하지 않았으나 마크롱을 그 첫 손님으로 택했다.
마크롱은 작년 7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과 미국의 1차 대전 참전 100주년을 맞아 트럼프를 파리로 초청해 샹젤리제 거리의 군사퍼레이드에 함께 참석하고, 에펠탑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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