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연이은 한파 탓에 7일 밤 부산에서 도로 밑 상수도관이 동파되면서 단수 조치가 내려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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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북부사업소와 사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 삼덕초등학교 앞 일방통행로 아래 상수도관이 동파됐다.
당국은 현장 주변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 데 이어 50가구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3시간 넘게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부사업소 관계자는 "복구작업을 마치려면 최소 2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지난달 23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최근 며칠간 맹추위가 이어졌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수도관 계량기 동파는 모두 36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90건의 4배에 달했다.
최근 보름간 접수된 피해만 해도 25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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