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국채 금리 상승 경계 속 혼조 출발

입력 2018-02-07 23:54  

뉴욕증시, 미 국채 금리 상승 경계 속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일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지속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3포인트(0.06%) 상승한 24,928.6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포인트(0.03%) 내린 2,694.42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1.16포인트(0.3%) 떨어진 7,094.72에 움직였다.
시장은 국채 금리 움직임과 최근 높은 증시 변동성, 일부 기업 실적 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시는 사상 최고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시장 우려를 일부 잠재웠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779%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766%였다.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일부 시장 조정은 좋은 일이고, 금융 여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시장의 일부 조정과 높은 변동성은 건강한 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변동성이 금융 여건이나 경제 기저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현재 시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증시 하락이 경제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 기능이 매우 원활하고 유동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개장 후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의 고급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7.6% 상승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2억1천940만 달러(주당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7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1.29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매출은 14억4천만 달러로 패트셋 조사치 13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8%가량 상승했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4.2% 하락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4분기 조정 EPS가 2.30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조사치 1.81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매출은 16억 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17억2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5%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전일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주가 가치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작은 악재에도 매도세가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반등에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1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63.30달러에, 브렌트유는 0.3% 높은 67.0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1.9%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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