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 복구비 지원단가를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인상 항목은 호우, 가뭄, 우박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지원되는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 대파대(대체 파종을 심을 때 드는 비용) 복구비 총 20가지다.
농약대 6개 항목을 평균 375%(4.8배), 대파대 14개 항목을 평균 103%(2.0배) 각각 인상한다.
농식품부는 복구비 항목에 농약살포 인건비 등을 추가하고 재배유형(시설·노지)에 상관없이 작물종류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한파 피해를 본 제주지역 월동무 재배농가들에 처음 적용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복구비 지원단가 추가 인상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농작물 피해도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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