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인구 3만명에 불과한 충남 청양군에 8일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청양군은 이날 이석화 군수, 김선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시네마' 개관식을 하고 시사회 차원에서 최근 개봉한 '조선명탐정'을 상영했다.
군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문화체육센터 3층을 리모델링해 최첨단 음향과 고화질 대화면을 갖춘 총 98석 규모의 2개 상영관(1관 54석·2관 44석)을 마련했다.
매점·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청양시네마는 2D 영화 6천원, 3D 영화 8천원이다. 대형 영화관보다 70% 수준으로 저렴하고 편안하게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최신 개봉작이 1일 6회 연중무휴로 상영된다.
이석화 군수는 "영화를 관람하려고 그동안 인근 시·군으로 이동하던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며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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