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세계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첨단 기술을 적용해 외부에서도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공언했다.
조직위 오상진 정보통신국장은 "5세대 모바일통신 서비스(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 방송(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이 평창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의 5가지 주 요소"라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4G보다 20배 빠른 5G로 옴니뷰, 360도 VR, 타임슬라이스 서비스, 싱크뷰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림픽 현장에 85개 로봇을 배치해 환영, 청소, 음료 배달 등을 제공하며, 와이파이 접속지점 9천600개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의 ICT를 담당하는 인텔의 관계자는 "이런 기회를 통해 5G를 소개하고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에게 산업과 기술의 통합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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