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 1년간 180만명이 탔다…"예상 뛰어넘은 성공"

입력 2018-02-08 11:30   수정 2018-0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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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루지 1년간 180만명이 탔다…"예상 뛰어넘은 성공"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내 유일의 레포츠 체험시설 통영 '루지'(Luge)가 개장 1년 만에 탑승객 180만명을 돌파했다.


8일 루지 운영 주체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통영 루지는 지난해 2월 개장 이후 한 해 동안 탑승객 약 180만명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루지는 특수제작된 카트를 타고 다양한 회전 구간과 터널 등이 설계된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체험시설이다.
스카이라인사는 360도 하강 활주 트랙과 아시아에서 가장 긴 1.7㎞ 길이 트랙 등 차별화한 부분이 통영 루지의 성공 비결로 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카트 조종이 가능한 데다 뛰어난 접근성 등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선보인 야간개장 '나이트 루지'는 탑승객들이 해질녘부터 다채로운 조명 아래 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라인사는 개장 당시 연간 75만명 탑승을 목표치로 잡은 바 있다.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에 루지 측은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장 1주년인 오는 9일에는 이날 생일을 맞는 탑승객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루지 2회 무료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통영시민들은 5천원에 루지를 탈 수 있으며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자선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 마크 퀵폴 회장은 "개장 첫해 180만 명 탑승기록은 모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도움과 격려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기록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스카이라인사는 통영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에 220억원을 들여 제2의 루지 개장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에서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루지는 통영의 첫 외자유치사업으로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조성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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