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지하철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8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포산시 신문판공실은 7일 오후 8시 40분께 시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에서 누수로 공사터널이 훼손돼 공사구간 지면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당일 오후 7시 공사지역에서 누수가 발생해 현장인부들이 보수에 나섰으나 누수가 확대돼, 결국 도로 30여m가 붕괴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는 8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구출된 9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중국 당국은 구조 인력을 배치해 사고 재발 작업에 나섰으며 전문 인력을 통해 사고 현장의 지면과 인근 건축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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