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검증서 '부적합' 판단…오는 19일 재공모 절차 돌입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후보자가 검증에서 탈락해 재공모 사태가 빚어졌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정광영 후보에 대한 검증 결과 청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지난 7일 도에 통보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11명이 신청한 공모에서 오랜 기간 코트라에서 투자유치 등 업무 경험을 쌓은 정 후보를 내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서 청장은 시도지사가 임명하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리 협의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경남도와 협의해 적임자를 다시 찾기로 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16일 선발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다음 달 20일 임용예정자를 결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4월 말까지 임명하기로 했다.
권오봉 전 청장이 지난해 10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뒤 6개월여 청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강효석 행정개발본부장이 청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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