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04D2070D900022C58_P2.jpeg' id='PCM20171213000022887' title='우리은행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우리은행[000030]이 지난해 1조5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1조2천613억원) 대비 19.9% 늘어난 1조5천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1조6천333억원)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천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우리은행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건전성 관리로 대손 비용도 줄어든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1조3천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우리은행 여신은 222조1천180억원으로 2016년보다는 2.5% 늘었다.
가계 신용대출이 21조9천940억원으로 17.9% 늘었고 개인사업자(SOHO) 대출이 37조5천14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이 덕분에 은행 이자이익은 4조7천231억원으로 3.5% 늘었다.
원화 조달금은 232조6천970억원으로 6.6% 증가했고 특히 요구불 예금 등 저금리성 예금이 93조2천160억원으로 9.9% 늘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7%로 전년 말과 비교해 0.06%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1조1천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늘었다. 외환분야와 자산관리상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3분기 3천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했지만 경영효율화 덕분에 3조3천292억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조6천110억원으로 9.7% 줄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0.83%로 전년 말(0.98%) 대비 0.15%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은 0.34%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추진해 온 체질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과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서민금융 증대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1천1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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