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첫 경제부총리회의가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재무장관회의를 경제부총리회의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9개 부처·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를 수석대표로 수흐롭 홀무라도프 부총리, 재무부, 경제부, 투자위원회 등 관계부처 대표들이 참석한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샤브가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수석대표를 총리로 격상하는 등 기대감이 크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전반에 걸쳐 양국 간 종합적 협력방안을 논의해 작년 11월에 있었던 정상회담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국은 산업·투자와 자원·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과 보건·의료, 문화 등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기업진출 활성화 방안과 신북방 정책 관련 협력방안도 테이블에 오른다.
김 부총리는 앞서 12일 오전에는 한-우즈베크 비즈니스 대화를 열어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이 더 나은 투자환경을 만들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인하대가 위탁 경영하고 있는 타슈켄트 인하대에서 우즈베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그는 13일 오후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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