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평창 올림픽 D-1…"평화와 화합의 축제 됐으면"

입력 2018-02-08 16:40  

[SNS돋보기] 평창 올림픽 D-1…"평화와 화합의 축제 됐으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8일 인터넷 댓글 창에는 대회의 성공적 주최를 비는 글이 잇달았다.
네이버 사용자 '안양헐크'는 "우리 선수들의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빈다"고 응원했다.
'gng2****'는 "오늘 컬링 예선전에서 한국이 첫 승을 거둬 예감이 좋다. 재미있으면서도 성숙한 관중 문화를 보여주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티뮤'도 "잘 몰랐던 동계 스포츠 종목과도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최고의 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털 다음의 사용자 'fightingpark'은 "모범적인 시민 의식과 스포츠 정신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승리하는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지성'은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한반도 평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간문화재2'는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반을 이룬 것과 같다. 근사한 개막식을 꼭 보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이 체제 논리로 이번 올림픽을 악용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는 경우도 일부 있었다.
네이버의 '홍키통키'는 "북한 예술단이 머무르는 선박에 식수·유류를 지원하는 문제도 그렇고 북한에 우리 정부가 너무 끌려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미카엘'도 "이번 올림픽이 북한 특혜 원칙이 굳어지는 계기가 되어선 안 된다.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의 '안타제조기'도 "북한과 통일은 되어야 하지만 정작 올림픽으로 온 북측 대표단을 보면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걸 실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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