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섬 4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KB증권 "한섬 4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9일 한섬[02000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1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내렸다.
김은지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매출은 4천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76.2%나 줄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14억원)를 79.8%나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연결 편입 효과가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에 기여했으나 SK네트웍스 패션 제고 손실의 일시 반영으로 '어닝쇼크'가 불가피했다"며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수입 브랜드 관련 비용도 향후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인 하단 구간에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