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조선명탐정3' 14만명 동원…1위로 출발

입력 2018-02-09 09:15   수정 2018-02-09 09:17

[주말극장가] '조선명탐정3' 14만명 동원…1위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명민·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개봉일인 전날 14만2천806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조선명탐정' 세 번째 시리즈로, 명탐정 콤비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그리고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힘을 합쳐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1편과 2편보다 스케일이 한층 커지고 코믹 요소도 강화됐다. 이번 주말에 이어 설 연휴까지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2위로 밀려났지만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날 4만1천46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299만8천23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3위)도 3위를 유지하며 장기흥행 중이다. 지금까지 314만4천669명이 관람했다.
공포영화 '인시디어스4:라스트키'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5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염력'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으나, 개봉 후 혹평에 시달리면서 관객 수가 급락했다.



영국의 국민동화 '패딩턴 베어'를 토대로 한 코미디 영화 '패딩턴2'는 6위에 올랐다. 영국 런던의 한 가정에 정착한 곰돌이 패딩턴이 도둑질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요절복통 사건을 그린다.
'신과함께-죄와벌'(7위)은 총관객 수 1천426만2천220명을 기록해 '국제시장'(1천425만7천115명)을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지금도 하루에 1만 명 이상 꾸준히 들고 있어 설 연휴 때까지 장기 상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외에 '메이즈러너:데스큐어'(8위),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전쟁영화 '12솔져스'(9위), 청룽(成龍·성룡)의 맨몸 액션이 돋보이는 '더 포리너'(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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