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인 9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66% 떨어진 2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5.16%나 떨어졌다.
미국발 악재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 충격파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전 상장한 카카오는 코스피로 옮긴 직후 10거래일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이후 50일간 4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셀트리온은 카카오 때와는 달리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이 점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6.02% 올라 27만1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3조원대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자마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에 이어 바로 시총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셀트리온이 빠져나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 중 하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대장주 자리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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