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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 최고 번화가의 옥외전광판에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영상이 상영된다.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은 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 보행가와 인민공원 사이의 세기(世紀)광장내 스크린 광고판 2곳에 평창을 알리고 한중 양국선수단을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관계 경색 이후 상하이시 당국이 도심 옥외 광고판에 이 같은 한국 관련 영상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영상이 상영되는 세기광장은 뉴욕 타임스퀘어처럼 상하이시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곳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최대 80만명에 이른다.
한국문화원은 8일 저녁 시범 상영에 이어 9일부터 38일간 하루 두차례씩(오후 2시25분, 오후 7시25분)에 한중 선수단을 응원하는 문구가 포함된 3종류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세기광장과 함께 중국 유통업체 충방(崇邦)그룹도 상하이 지역 쇼핑센터의 LED 스크린 13곳에 38일간 하루 11차례씩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을 상영하기로 했다.
서동욱 문화원장은 "상하이 시민 2천만명이 홍보영상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원해진 한중 양국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호감도를 높일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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