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 참가는 평창 성공의 지렛대"…야당에 협력 호소(종합)

입력 2018-02-09 16:35   수정 2018-02-09 16: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민주 "북한 참가는 평창 성공의 지렛대"…야당에 협력 호소(종합)

한국당 '평양올림픽' 공세에 대응 자제…"올림픽 분란 안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북한 참가의 의미를 부각하면서 올림픽 성공을 위한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협력을 야당에 촉구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나 된 열정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면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는 가교가 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북핵 위기의 안보 상황이라는 살얼음판이 유지돼 참석 국가와 선수가 줄고 국제적·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상황을 맞이했다면 어땠겠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 선수단을 포함한 대표단의 참가는 평창의 성공적 개최에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평양올림픽' 공세에 맞대응하는 것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여야 공방이 부각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경우 홍준표 대표 등 일부 인사가 강하게 이념공세를 하고 있고, 그 외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같다고 본다"면서 "이제 국내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 측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가급적 북한을 자극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내부 기류도 읽힌다.
민주당이 전날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보수야당이 북한의 열병식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별도로 대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는 북한의 열병식 규모 축소, 만경봉호 기름 요구 등을 두고 대북제재 흠집 의도 등의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평화올림픽의 성공개최에 동참하고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내에는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급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한 인사는 "평창에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남북 접촉수준을 높이고 북미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발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살얼음판 같은 현재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설 연휴를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 전체 일정표가 포함된 당 홍보물을 발송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