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설 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도내 모든 방역기관이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귀성객ㆍ여행객 등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고 AI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설 연휴 기간 24시간 근무하는 기관은 도청과 동물위생시험소, 도내 모든 시ㆍ군, 농·축협 등이다.
이들 기관은 AI 의심축이 신고되면 초동방역팀, 시료 채취 및 역학조사반 등으로 나눠 즉시 투입된다.
또 설 명절 전·후인 이달 12일과 19일 도내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병행한다.
축산농가와 생산자단체는 자체 소독장비를 이용해 소독하고 소규모 농가는 축협 공동방제단이 소독해준다.
시ㆍ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도 14∼19일 농가별 전화 예찰을 통해 AI 의심축 조기 발견 및 방역 관련 홍보내용을 전파한다.
귀성객을 대상으로는 시ㆍ군별 특성에 맞게 마을방송, 현수막 및 전광판 홍보, 리플릿 제작ㆍ배포 등 맞춤형 홍보를 전개한다.
전북도는 관계자는 "사람과 차량 왕래가 잦은 이번 설 연휴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나선다"면서 "귀성객과 여행객들은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요청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