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1일, 남자 12일 2차 예선에서 결선행 재도전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녀 모굴 대표팀 선수 5명 전원이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서지원(24)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모굴 1차 예선에서 68.46점을 얻어 30명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서지원은 시간에서 13.39점, 점프에서 10.07점, 턴에서 47.5점을 획득했다.
페린 라퐁(프랑스)이 79.72점으로 1위, 안디 나우데(캐나다)는 79.60점으로 2위, 모건 실드(미국)는 77.74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지원의 언니 서정화(28)는 2차 점프대를 앞두고 넘어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메달 기대주 최재우(24)가 72.95점으로 20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수차례 월드컵 4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최재우는 두 번째 점프 착지 과정에서 살짝 휘청거려 크게 감점됐다.
모굴스키 최강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07점으로 1위,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83.93점으로 2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가 81.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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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23)은 69.85점으로 24위, 서명준(26)은 68.45점으로 26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모굴 경기는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한다.
2차 예선과 결선 1∼3라운드는 여자 11일, 남자는 12일 열린다.
우리 모굴 대표팀 5명의 선수는 2차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가운데 올림픽 모굴 결선에 올라간 건 2014년 소치 대회 최재우가 유일하다.
당시 최재우는 결선 1라운드에서 10위를 기록해 한국 스키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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