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을 적용받는 의료기기 공인인증 시험시설이 들어선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재단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에 의료기기 GLP시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GLP는 의약품 등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한 연구인력, 실험시설, 시험방법 등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운영기준을 말한다.
국내에는 GLP 시험 인증기관이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GLP 적용 품목의 수출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외국에서 인증용 공인시험성적서를 갖추고 있다.
이 재단에 의료기기 GLP시험시설이 구축되면 연간 13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공신력이 높아지고, 재정적인 자립화의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