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국장 방러…"한반도 정세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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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과 러시아의 외교 당국자들이 최근 협상을 갖고 북·러간 외교관계 수립 70주년 공동행사 계획 등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러시아 외무성의 초청으로 유럽 1국 국장 임천일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실무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하였다"며 "단장은 6일 러시아 외무성 아시아 1국 국장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과 협상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협상에서는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한 공동행사 계획을 비롯하여 쌍무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되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쌍방은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두 나라 사이의 호상 내왕(왕래)과 접촉을 긴밀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를 확대 강화하여 전반적인 쌍무관계 발전을 적극 추동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정권 수립 후 같은 해 10월 12일 러시아와 국교를 맺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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