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부산 조선·자동차 업종 수출지원 강화키로

입력 2018-02-10 10:00  

경영난 부산 조선·자동차 업종 수출지원 강화키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는 경영난을 겪는 지역 주력업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조선해양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수출지원을 포함한 올해 통상진흥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위기업종으로 지정된 조선해양,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금융리스크 완화를 돕기로 했다.
60개사에 300억원 규모의 수출신용 보증료를 지원하는데 보증료의 70%를 시가 부담한다. 7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의 수출보험료도 지원한다.
또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시는 무역사절단 파견과 단체 및 개별전시회 참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부산과 일본의 밀크런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 지원도 요청하기로 했다.
한·일 밀크런 물류시스템에는 부산지역 15개 자동차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상하이, 호찌민, 로스앤젤레스, 오사카, 칭다오 등 해외 무역사무소를 활용한 중소기업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시는 해외 무역사무소를 통합 관리하는 한편 인도 무역사무소 개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58억8천만원을 들여 71개 사업에 걸쳐 중소기업 2천161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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