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목재제조 전문회사인 성창기업(대표이사 우인석)은 베트남에 합판 생산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성창기업은 베트남 북부 박장성 비엣옌현에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약 1천만 달러(약 109억원)를 투자해 연면적 3만6천452㎡의 합판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월 2천㎥의 베니어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2년에는 월 7천500㎥(연간 9만㎥)의 베니어와 합판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이 설립되는 박장성 비엣옌현은 베트남의 주요 원목 생산지 중 한 곳으로 합판의 원자재인 원목 수급이 원활하고, 수출을 위한 항구가 가까이 있어 원자재 공급과 수출에 최적의 위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과 이달 각각 투자허가서(IRC), 법인등록증(ERC) 발급이 완료돼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됐으며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완공하고 11월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된 베니어는 한국으로 수출하고 합판은 베트남 현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의 모든 투자가 완료되는 2022년에는 연간 9만㎥의 베니어와 합판 완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매출액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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