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봉사 간 학생들 "나를 돌아보고 희망을 꿈꾸게 됐어요"

입력 2018-02-09 15:49  

베트남 봉사 간 학생들 "나를 돌아보고 희망을 꿈꾸게 됐어요"
대전 학업중단 위기극복 학생 17명, 현지서 다채로운 봉사활동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이번 봉사활동은 나를 돌아보고, 또 다른 경험과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9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회의실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3박 5일간 베트남 다크롱 지역을 방문한 학생 해외봉사활동 원정대가 그곳에서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원정대에는 특히 학업중단 위기극복 학생 등 17명이 참여해 의미가 컸다.
대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극복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2016년 1월부터 원정대를 꾸려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참여 학생들은 이날 다크롱 지역의 코크 초등분교와 크롱클랑 중학교에서 한 봉사활동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코크 초등분교는 대전교육청과 월드비전의 업무협약으로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학교 모금액이 지원돼 지어졌다.
학생들은 이 초등분교 완공식에 참석하고 크롱클랑 중학교에서 울타리 보수, 도색, 꽃 심기,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먼 나라에서 온 손님을 반갑게 맞는 크롱클랑 중학교 학생들, 준비한 공연과 벽화 그리기를 함께 하면서 서로 우정을 쌓고 셔츠와 볼펜, 축구공 등의 선물을 전달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받고, 배웠다"며 "이런 기회를 찾아서 또 갈 것이고, 가서 무엇인가를 나누고 올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아이들 웃음이 맑고 예뻤고, 그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또 다른 경험과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웃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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