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대구·경산, 인근에서 물 끌어온다…도수로 완공

입력 2018-02-12 06:00   수정 2018-02-12 06:56

'최악 가뭄' 대구·경산, 인근에서 물 끌어온다…도수로 완공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최근 경북지역에 계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에 처했던 대구시와 경산 등지가 도수로 시설을 통해 인근 지역의 물을 공급받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운문댐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 공사를 마치고 13일 통수식(通水式)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용수댐 중 최대 규모인 운문댐은 최근 극심한 가뭄 때문에 작년 7월부터 댐 용수 비축을 해 왔다.
그러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국토부는 운문댐에서 고산정수장으로 공급 하는 광역상수도 관로에 인근 영천댐 하류 금호강에서 끌어온 도수관을 연결해 하루 12만7천t 규모의 물을 대체 공급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작년 10월 공사가 결정된 이후 공기 단축을 위해 고강도 공장제작 콘크리트 기술 등 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공사를 서둘렀다.

비상공급 시설이 없으면 3월 초부터 운문댐 급수지역인 대구와 경산, 영천, 청도 등지에 거주하는 약 88만명에 대해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영천댐 하류 금호강 하천수의 수질은 수질환경기준 Ⅱ등급(약간 좋음) 수준으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고산정수장 정수 처리 공정을 거치면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수돗물 생산에 문제 없는 상황이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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