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도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영국 스키 국가대표팀 선수가 바람으로 인해 평창이 너무 춥다며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했다.
10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스키팀 일원인 앤드루 머스그레이브(27)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은 "절대적으로 발트 해"(absolutely Baltic)라고 불평을 한 뒤 개막식에 나오지 않았다.
'발트 해'는 유럽에서 따뜻한 지역을 뜻하는 속어로, 그는 반어법을 사용해 평창의 강추위를 이같이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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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그레이브는 "(평창의) 기온은 단지 영하5도 이지만 바람 때문에 절대적인 발트 해를 느낀다"며 "그것(개막식 참여)은 일요일에 있을 내 경기를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머스그레이브는 또 평창의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에 달한다"며 자신의 방풍용 장비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평창이 조금만 더 따뜻하면 꽤 좋을 것 같다"며 "당신은 방풍용 장비를 기억해야 한다. 나는 두 겹으로 입어야 했다"고 말했다.
머스그레이브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개인 15km 스키 애슬론과 30km 스키 애슬론, 단체 스프린트 계주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영국의 첫 크로스컨트리 메달 기대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대표팀 대변인은 올림픽에서 개막식 다음 날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 개막식에 불참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그들은 그 시간을 휴식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동계올림픽에서는 강풍과 폭설, 짙은 안개로 경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단순히 추위만으로 경기가 늦춰진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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