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남북정상회담 서두를 이유없다…핵폐기 전제돼야"

국민의당 "남북정상회담 서두를 이유없다…핵폐기 전제돼야"
김정은, 문 대통령 평양 방문 초청에 "핵 폐기 전제 회담만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민의당은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공식 초청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핵 고도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앞두고 시간벌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이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 ICBM 등을 과시하며 건군절 열병식 행사를 치렀다"며 "'핵 있는 대화'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핵 폐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남북정상회담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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