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히딩크 감독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와 여자 500m, 여자 계주 준결승 경기가 열린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특히 대한축구협회 로고가 뚜렷한 구형 패딩점퍼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자 1,500m 준결승 경기가 끝난 뒤 만난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에서는 오래 전부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라며 "한국에서는 특히 쇼트트랙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싱키 크네흐트가 금메달 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금메달을 따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네덜란드인으로서 네덜란드를 응원하지만, 한국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한국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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