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정선 강풍 탓에 15일로 연기(종합)

입력 2018-02-11 09:47  

[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정선 강풍 탓에 15일로 연기(종합)



(강릉=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첫 경기인 남자 활강이 정선 알파인센터에 불어온 거센 바람으로 미뤄졌다.
국제스키연맹(FIS)은 11일 오전 "최대 시속 72㎞(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좋지 않은 예보로 남자 활강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FIS는 나흘 뒤인 15일 오전 11시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이날 못 치른 경기를 열기로 했다.
애초 이 장소에서 15일 예정된 남자 슈퍼대회전은 하루 뒤인 16일로 연기됐다. 16일은 원래 알파인스키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
평창올림픽 남자 활강 경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른 오전부터 강풍이 불면서 선수와 취재진 등의 슬로프 구역 진입이 통제됐다. 경기 시간 3시간 전인 오전 8시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결국 경기를 미루기로 했다.
이날 새벽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는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불었고, 대회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인포2018'에 따르면 오전 9시 이후에는 종일 초속 6∼8m가량의 강풍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날에도 이 정도 수준의 바람이 유지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FIS는 "12일 알파인 복합 활강 훈련은 취소했다"고 전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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