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주시 "규모 4.6 지진 문화재 특별한 피해 없어"

입력 2018-02-11 09:02  

포항시·경주시 "규모 4.6 지진 문화재 특별한 피해 없어"
현장 정밀 점검해 피해 여부 확인




(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경주에는 현재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청 김석태 문화재팀장은 "진앙 인근 송라면 보경사 적광전과 원진국사비를 비롯한 국보급 문화재가 다수 있으나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로 현장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우려할만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흥해읍 성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 동헌 건물 제남헌, 흥해향교 등 경북도 지정 문화재도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보급 문화재가 많은 천년고도 경주에도 비교적 규모가 큰 지진이 나자 문화재 담당자들이 바싹 긴장했다.
경주시청 문화재과 신재목 주무관은 "지진이 나고 일차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첨성대 등 국보와 불국사 등에 배치한 문화재 안전경비원이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신 주무관은 "뚜렷한 피해는 없다는 연락이 왔으나 정밀히 확인해봐야 상황을 알 수 있다"고 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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