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염윤아 26점+강이슬 16점으로 42점 합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하나은행은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염윤아(26점)와 강이슬(16점)이 42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삼성생명을 82-7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위 부천 KEB하나은행은 시즌 10승 20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길 바쁜 4위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에 일격을 당해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3위 인천 신한은행과 간격이 4게임으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더 멀어졌다.
전반을 공방 끝에 41-41 동점으로 마친 하나은행이 3쿼터 들어 매서운 공세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하나은행은 51-51로 맞선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몰아쳐 63-51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52-63으로 뒤진 채 맞은 4쿼터 들어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하나은행은 끈질긴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자즈몬 과트미는 16득점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뽑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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