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또 해킹…이탈리아서 1천800억원 무단인출

입력 2018-02-11 13:44  

가상화폐 거래소 또 해킹…이탈리아서 1천800억원 무단인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당해 1천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지난달 일본 거래소 해킹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대형 악재가 불거지게 됐다.
11일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화폐의 하나인 나노(Nano) 1천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단 인출된 나노의 당시 가치는 1억7천만 달러(1천850억 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거래소의 다른 가상화폐 8종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5천648억 원) 규모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발생했다.
나노는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해 세계 10여 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지난해 12월 1일 나노 가격은 20센트에 불과했으나 개발진이 나노 브랜드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월 2일 37.62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비트그레일 해킹 이후 가격이 폭락해 11일 현재 전날보다 16% 폭락한 8.62달러를 보이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