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KBS 스노보드 중계가 재치있고 힘찬 해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배우 박재민(35)이다.
박재민은 10~11일 KBS 1TV가 방송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중계방송의 해설을 맡아 또렷한 발음, 활기찬 목소리, 풍부한 해설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는 각 선수의 이력과 실력을 꿰뚫은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비유,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발성으로 경기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 이같은 재치있고 명쾌한 해설로 박재민은 경기 중계 도중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로서는 아직 무명이지만 박재민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만능스포츠맨이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스노보드 대표선수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하프파이프 국제심판 자격도 갖췄다.
그는 또한 비보이팀 티아이피 크루(T.I.P CREW)의 멤버로 활동하며 해외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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