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선정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낼 여자 선수 1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LA 타임스는 아직 19세인 최민정이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큰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정은 현재 500m, 1,000m, 1,500m 세계 랭킹 1위다.
최민정이 속한 한국 여자 계주팀은 3,000m 세계 1위이기도 하다.
LA 타임스는 "최민정이 긴장감을 극복하고 주변의 기대를 이겨내는지가 한국이 대대로 강했던 쇼트트랙에서 개인 3관왕을 할 수 있을지를 가름할 것"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출신의 올림픽 선수들'(OAR)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15), 미국의 '스키여제' 린지 본 등도 두각을 나타낼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15세인 자기토바는 이번 시즌 세계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유럽 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LA타임스는 "본의 팀 동료인 미카엘라 시프린이 더 많은 메달을 딸 수는 있겠지만, 본이 더 많은 드라마를 만들며 스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피겨 페어의 쑤이언징,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의 마리트 비에르옌, 캐나다 봅슬레이의 칼리 험프리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아이린 우스트, 미국 크로스컨트리의 제시 디긴스, 프랑스 프리스타일 스키의 마리 마르티노드 등도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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