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위급한 사람에게 119" 200회 사랑 나눈 소방관

입력 2018-0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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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위급한 사람에게 119" 200회 사랑 나눈 소방관
청주 서부소방서 옥산지역대 강용섭 소방위 '적십자 명예대장'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교대 근무를 하면서 쉬는 날 틈틈이 200차례 헌혈한 소방관이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유공자에게 주는 유공장을 받았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대 헌혈센터에서 청주 서부소방서 옥산지역대 소속 강용섭(58) 소방위가 '헌혈 유공자 명예대장'의 주인공이 됐다.
강 소방위는 2008년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강씨는 10년간 헌혈증서 200장을 주변 어려운 동료들과 적십자 혈액원에 모두 기증했다.
그는 "긴급한 순간에 시민을 돕는 것이 소방관의 일이라면,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19"라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앞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 명예대장 등의 유공장을 수여한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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