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종목 역대 최연소, 2000년대생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레드먼드 제라드(미국)가 동계올림픽 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최연소 남자 개인전 우승 기록을 세웠다.
제라드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00년 6월에 태어난 제라드는 만 17세 7개월이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연소 남자 개인전 금메달 기록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스키점프에서 우승한 토니 니에미넨(핀란드)의 16세 8개월이다.
제라드는 또 '1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스노보드 종목에서도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종목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종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켈리 클라크(미국)가 세운 18세 6개월이었다.
또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2000년대생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하계 대회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2001년생 런첸(중국)이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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